지지주주(냥)

나의 반려동물 지지,주주

zizizuzu 2024. 11. 3. 21:37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저의 반려동물 지지와 주주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지와 주주는 길고양이라고 하죠 코리안숏헤어입니다.

길고양이들도 털색에 따라 모양에 따라 치즈, 고등어, 젖소, 턱시도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요.

지지는 노란 털이 매력적인 치즈입니다.

누워있는걸 좋아하는 지지입니다.

주주는 검은색, 갈색, 흰색등 다양한 색이 줄을 이룬 예쁜 고등어입니다.

애교부리는 중인 주주입니다.

지지는 수컷, 주주는 암컷인데 둘 다 어릴 적에 길에서 데려오게 된 아이들입니다.

그럼 지지를 먼저 소개해볼까요?

지지는 술집거리에서 발견된 아이입니다. 주변에 어른 고양이가 있었고 지지에게 하악질 하며 경계하는 모습을 봤고 2,3시간쯤 주변에서 기다려봐도 어미고양이가 나타나지 않았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어미와 떨어져 하악질 하던 고양이의 영역에 들어오게 됐던 것 같아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혼자 있던 새끼 고양이 지지가 걱정됐던 저는 그날 지지를 데려오게 됐습니다. 지지는 아주 온순하고 듬직하고 흔히들 말하는 개냥이입니다. 앞으로 보여드릴 지지의 애교 많은 모습 기대해 주세요.

주주는 동생이 데려온 아이고 추운 겨울 길가에 덩그러니 혼자 있던 아이를 데려왔었습니다. 어쩌다가 혼자 남겨져 그곳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인연이었는지 지나가던 동생 눈에 띄었고 그 길로 저희 집 막둥이가 되었습니다.

주주는 예민한 꼬마 아가씨 같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숨기 바쁘고 저에게만 품을 내어주는 사진에 보이다시피 초록빛의 오묘한 눈동자 색이 매력적인 아이입니다.

둘 다 6개월쯤 중성화를 했고 지금은 어엿한 성묘로 8살쯤 됐습니다.

 

그런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 집 아이들 중성화하고 나서 살찌는 것 같아"

그렇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도 중성화를 하고부터 살이 조금씩 붙더니 어느 날 뚱냥이가 되어있었습니다. 하하..

(지지는 몸무게가 8kg, 주주는 6.3kg입니다)

그렇다면 왜 중성화를 하고 살이 찌는 걸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지방에 있습니다.

전 포스팅에서 제가 고양이의 신체적 특성에 대해 얘기하며 영양소에 대해 얘기했는데 오늘은 그 연장선상으로 지방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지방은 고양이가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지방산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영양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방이 탄수화물보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보고 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방은 고양이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질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그 핵심에는 지방산이 있습니다.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으로 나뉘는데 불포화지방산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오메가 3와 오메가 6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은 고양이의 균형 잡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챙겨야 하는 필수 영양 성분입니다.

필수 영양 성분인 오메가 3 지방산 EPA+DHA의 기능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 심장과 신장질환, 고혈압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두 번째, 항염증 작용으로 피부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세 번째, 관절질환 등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필수 영양소이기에 사료에도 빠지지 않고 들어가지만 영양제 급여를 통해서도 채워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저희가 이 영양소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된 이유로 돌아와서 중성화를 하면 살이 찌는 게 지방이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보통 고양이의 중성화 권장 시기는 6~8개월 내외입니다. 이 시기의 고양이 사료를 보면 대략 20%의 지방이 함유된 걸 볼 수 있습니다. 20%의 지방함량은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의 경우 부담되는 수치인데 저희 집 아가들처럼 자율급식으로 사료를 먹는 고양이라면 중성화 후 급격하게 살이 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들은 지방함량이 20%보다 적은 식단으로 조절해 주는 것이 좋고 일반 체형의 성묘는 지방함량 15%내외의 사료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이미 비만 고양이(성묘기준)가 되어버렸다면 지방 함량이 10% 내외 인 사료를 고르는 것이 적합합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AAFCO, FEDIAF 기준에 따르면 최소한의 지방함량은 9% 정도 되기에 고지혈증, 췌장질환 등에 사용되는 처방식도 지방함량이 거의 9% 정도입니다.

실제로 저희 집은 뚱냥이님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로열캐닌 캣 라이트 웨이트 케어로 사료를 바꿨고 이 사료의 지방함량을 보면 8% 이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열캐닌 라이트 웨이트 케어 성분량

 

 저희 집 아이들도 간식을 줄이고 사료도 바꾸고 사냥 놀이도 열심히 하며 체중 조절을 위해 노력 중이랍니다.

실제로 사료를 바꾸고 조금씩 살이 빠지고 있어서 집사는 뿌듯합니다. 아직 멀었지만요.. 하하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몸무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뚱냥이 집사님들 응원합니다!     

'지지주주(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밥그릇&물그릇  (0) 2024.11.10
반려동물 고양이  (0)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