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주주(냥)

고양이 밥그릇&물그릇

zizizuzu 2024. 11. 10. 16:31

안녕하세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내돈내산 반려동물 용품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밥그릇과 물그릇인데요.

예전에는 밥그릇, 물그릇을 아이들마다의 신체사이즈를 무시하고 아무거나 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밥 먹을 때 불편한 자세로 먹게 되고 사레를 들리는 경우도 있었죠.

하지만 아이들의 신체 크기마다 맞는 밥그릇의 높이가 있다는 걸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릇의 높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아이들이 섰을 때 무릎정도의 높이가 적당합니다. 보통체형의 아이들은 7~15cm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수치로는 어느 정도 일지 감이 잘 안 오신다면 고양이가 살짝 고개를 숙이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고양이의 체형에 맞게 그릇 높이를 조절해 줘서 생기는 장점을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고양이의 신체에 무리가 가는 것을 덜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식기 높이가 알맞다면 고양이가 허리를 구부리고 밥을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아이들의 관절,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염이 밥에 닿으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에게 수염은 예민한 신체 부분입니다. 수염을 통하여 주변 기압의 변화, 움직임의 변화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데 수집된 정보는 음식 탐색, 공간 감각 유지 그리고 주변 위험을 탐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수염이 지속적으로 밥그릇에 닿으면서 발생하는 증상을 '수염 스트레스' 혹은 '수염 피로도'라고 하는데 논문이나 공식적으로 연구를 한 결과는 아니지만 식기를 바꾸면서 아이들의 식성이나 식습관이 개선되는 사례들이 있기에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들이 밥 먹기 전에 식기 앞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거나 사료를 손으로 꺼내 먹는다면 식기를 바꿔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는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희들도 높이가 안 맞는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 속이 더부룩할 때가 있죠? 아이들도 똑같습니다. 식기의 높이가 맞지 않다면 아무래도 불편한 자세로 식사를 하게 되고 소화불량이 생기고 척추가 구부러진 자세로 밥을 먹게 된다면 목 안쪽 자극으로 인해 구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기의 다양한 소재중 무엇이 적당할까요?

각각의 식기 재질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플라스틱은 가볍지만 흠집이 생기기 쉬워 세균 번식이 쉽고 사료의 기름기 제거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턱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스테인리스가 있습니다. 스테인리스는 튼튼하고 세척이 잘되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민한 아이들은 스테인리스 특유의 냄새와 차가운 느낌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유리, 도자기는 내구성이 강하고 세척이 쉬워 세균 번식의 위험이 적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슉슉이 그릇

그렇게 고양이에 대해 공부하면서 바꾸게 된 게 바로 이 밥그릇입니다. 

지지와 주주는 몸무게가 2kg 정도 차이날정도로 체격 차이가 조금 납니다. 그래서 두 가지의 높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위생적이게 유리로 된 그릇을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며 찾아본 결과 정착하게 된 썸큐브의 슉슉이 그릇인데요. 밥그릇을 지탱해 주는 소재는 자작나무로 되어있고 그릇은 유리볼로 되어있습니다.

이 밥그릇의 장점은 높이를 9cm에서 28cm까지 3cm 단위로 조절할 수 있고 최대 세 개까지 밥그릇을 놓아 다묘, 다견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다묘 가정 아이들의 체형이 비슷한 경우 같은 위치에 꽂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은 아이들의 높이에 맞게 두 개의 그릇은 사료그릇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물그릇으로 두고 있습니다. 위생상 밥그릇과 물그릇을 같이 두는 건 지양하는 게 좋지만 저는 다양한 곳에 물그릇을 두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마시고 싶은 곳에 가서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그릇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아가 때부터 키울 경우나 집에서 키우는 아이들의 크기가 다양할 경우 그릇을 여러 개 살 필요 없이 높이 조절만 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도구 필요 없이 손으로 조립이 가능해 쉽게 높이를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예쁜 것 같습니다. 하하

확실히 그릇의 높이를 아이들의 크기에 맞게 바꿔주고부터는 아이들이 토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좀 더 편안한 자세로 먹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까사미코 원목 물그릇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또 다른 물그릇은 까사미코 원목 특대형 물그릇입니다.

맑은 유리볼로 된 물그릇으로 물의 반짝거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음수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물그릇을 사용하면서 저희 아이들의 음수량이 늘었고 이 물그릇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고양이가 사막에서 기원한 동물이란 걸 알고 계셨나요 여러분?

저도 고양이 관련 서적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됐는데 이 때문에 고양이는 농축된 오줌을 배출하고 비뇨 기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물을 얼마나 잘 먹고 있는지 음수량 체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루동안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kg당 40~60ml로 쉽게 50ml로 외워두시면 편합니다. 지속적으로 권장 음수량보다 절반 이하로 마시는 경우 결석질환이나 하부요로기계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 물그릇을 유리나 도자기로 바꾼다던가 직경이 더 넓은 물그릇으로 교체한다던가 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봐야 하고 그래도 음수량이 늘지 않을 경우는 건사료대신 파우치나 습식으로 대체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권장음수량보다 1.5배 이상 마시는 경우에는 당뇨, 갑상선질환 같은 내분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밥그릇과 물그릇,  공부하고 보니 이 그릇 하나로도 아이들의 건강에 득이 되기도 실이 되기도 한다는 게 신기한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마지막으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지지 보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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